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종료…"전작권 전환 중요한 계기"

정한결 기자
2026.03.19 11:17

[the300]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 첫날인 9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UH-60 블랙호크 헬기가 기동하고 있다. 2026.03.09. jtk@newsis.com /사진=김종택

한미 상반기 정례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FS)'가 19일 종료됐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실시된 올해 FS는 최근 여러 분쟁에서 도출된 전훈을 연습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전성을 높이고, 고도의 연합 작전수행태세를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

양측은 이번 연습이 한미 간 합의에 따라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이어가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습을 통해 한미동맹은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했다. 육·해·공·우주·사이버 등에서 연합작전 수행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연합특수작전구성군사령부 완전임무수행능력 평가를 내실 있게 실행함으로써 평가 결과에 대한 검증 후 연내에 상설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작권 전환을 위한 평가 및 검증은 △최초작전운용능력(IOC)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으로 구분된다. 현재 2단계에 해당하는 FOC 평가를 마친 한국은 올해 안에 검증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참가 인원은 약 1만8000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이 기간 야외기동훈련(FTX)은 총 22회로 지난해 상반기 연습(51건)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정부는 미국 측에 야외기동훈련 축소와 연중 분산 실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미·북미간 대화 재개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훈련요소가 어떻게 조정되든 우리의 문전에서 가장 적대적인 실체들이 야합해 벌리는 고강도의 대규모전쟁실동연습이라는 명명백백한 대결적성격은 추호도 달라지지 않는다"라며 반발했다. 북한은 지난 14일에는 동해상으로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10여 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FS 기간 실시된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인 '워리어 실드'는 육·해·공·해병대 전력이 참여해 한미동맹군의 상호운용성과 전술적 능력을 현장에서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번 연습에는 여러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함께 참여했으며, 중립국감독위원회(NNSC)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와 연습의 방어적 성격을 평가하기 위해 연습을 참관했다.

한미 양측은 "올해 FS연습을 통해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에 대한 어떠한 도전과 위협도 동맹의 압도적인 의지와 능력으로 극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정전협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동맹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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