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누구도 '흰점퍼' 입지 않을 것…이것이 국힘과의 차이"

정경훈 기자
2026.03.26 11:26

[the300]이재명 대통령에 "이란 사태 동안 유류세 전액 한시 면제" 제안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3.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당 후보들은 모두 오렌지색 점퍼를 입고 우리의 주장을 가감 없이 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개혁신당에서 누구도 흰옷을 입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국민의힘과의 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를 포함한 각 지역에서 국민의힘 소속 지선 후보자들이 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아닌 흰색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에 나선 상황에 대한 평이다.

이 대표는 "안타까운 일이다. 4년 전 그 당이 지선에서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를 생각해보면 격세지감"이라며 "(유권자 앞에) 떳떳할 수 있는 정당이 어디인지 한 번 봅시다"라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앞서 서울·부산 등 6곳 광역지자체장 공천을 확정했다. 이날 이수찬 대구시장 후보에 공천장을 수여했다. 기초의원까지 포함해 약 300명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한다. 이 대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1~2주 사이 20~30명이 입후보하겠다고 연락을 해왔다. 후보들이 대규모로 발굴되는 상황"이라며 "이 중에는 정치 신인들이 많다. 이분들을 위해 뭘 할 수 있는지 직접 들어보려 한다. 앞으로 이런 행보를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05.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이 대표는 경기지사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과 관련해 "1~2분 정도 연락하고 있다. 기존에 정치를 하셨던 분들"이라며 "끝까지 노력해 정상적인 경로로 후보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제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유류세 전액을 한시 면제하자"며 "유류세 핵심인 교통·에너지·환경세만 13조원이고 교육세까지 합하면 17~18조원에 달한다. 초과 세수 20조원으로 충분히 감당된다"고 제안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 등이 가시화되면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란 사태가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그 기간 면제하면 부담이 줄어드는 게 사실이다. 입법부의 협조가 절실한 사안이므로 개혁신당이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면제 즉시 기름값이 내린다. 화물차 기사와 배달 라이더분들이 다음날 주유기 앞에서 바로 체감할 것"이라며 "25조원을 전국에 현금으로 뿌리는 것과 유류세 전액 면제하고 힘든 분들, 피해 업종을 지원하는 것, 어느 쪽이 진짜 고유가 대책이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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