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청와대가 안중근 의사 순국 116주기와 천안함 피격 사건 16주기를 맞아 희생정신을 기렸다.
청와대 측은 26일 자료를 통해 "구내식당에 뜻깊은 특별 오찬이 마련됐다"며 "이번 특식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기획됐다. 오찬은 한끼 식사를 넘어 '기억과 감사의 시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메뉴 구성에 깊은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독립운동가들이 즐겨 먹던 음식으로 알려진 '하얼빈 꿔바로우'는 안중근 의사의 결연한 의지와 마지막 순간을 되새기는 음식으로 준비됐다.
고사리·무채·시금치로 구성된 제례 나물은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와 예를 담았고 계란후라이는 장병들이 부대 주변 일상 속에서 즐겨 먹던 소박한 식사로 천안함 피격 사건 희생 장병들을 기억한다는 의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쇠고기 탕국은 맑고 고결한 정신을 상징하며, 후식으로 제공된 태극 문양의 쑥개떡은 나라 사랑의 의미를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음식은 '기억·헌신·감사'라는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윤기천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이번 특식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정신을 일상 속에서 되새기기 위한 노력"이라며 "정성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만큼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측은 또 "이번 오찬이 공직사회가 언론과 함께 오늘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공동체적 책임과 기억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