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정청래 "하정우 좋아합니까"...전재수 "사랑합니다"

부산=이승주 기자
2026.04.15 11:15

[the300]
민주당 부산 현장 최고위...정청래, '하정우 수석' 깜짝 발언
전재수 "하정우 사랑하지만 출마하란 건 아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등 6·3 지방선거 후보들과 손을 잡고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6.04.15. yulnetphoto@newsis.com /사진=하경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깜짝 언급했다. 정 대표는 하 수석의 선배인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게 "하정우 (수석) 좋아하냐"고 물었고 전 후보는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하 수석에게 전 후보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정 대표는 1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가 마무리되던 중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 언론에 보면 하정우, 하정우 하던데"라며 이같은 추가 발언을 했다.

정 대표는 전 후보에게 "하 수석이 전 후보의 후배라면서요?"라며 "전재수가 더 뛰어난지, 하정우가 더 뛰어난지는 모르겠는데 하 수석이 이곳 부산 북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하정우를 좋아하냐"고 했다.

전 후보는 웃으며 "저한테 자꾸 물어보시니까...사랑합니다"라면서도 "사랑한다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수습했다. 그러자 정 대표는 "오늘 언론에 보도될테니까 전 후보의 사랑을 (그 당부까지 포함해서) 본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하 수석 차출 논의에 대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밝혔었다. 정 대표는 이번 주 하 수석을 만나 직접 출마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하 수석은 한 라디오에서 "당이 생각하는 80%의 기준이 있겠지만 저는 그것이 뭔지 잘 모르겠다"면서 "목요일 이후 (정청래 대표로부터) 따로 연락받은 적이 없고 (만남) 계획도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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