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부산 부전시장 찾은 정청래-전재수...역대급 환영에 "부산 민심 많이 바뀐 것 느껴"
정청래, 부산 북구갑 하정우 출마 시사..."매우 훌륭하고 인기 좋은 후보 선보일 것"

"오늘 같은 환대는 처음 느껴봅니다. 진짜 부산 민심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15일 오후 1시 부산 진구 부전시장 입구. 화창한 봄 날씨에 모처럼 넥타이를 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했다. 흰 셔츠만 입은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도 두 팔을 걷어붙인 채 시장 상인 한명 한명과 악수를 했다.
열혈한 환영 분위기 속에 시장 곳곳에서 "전재수 화이팅" 소리가 들렸다. 한 여성 시민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던 전 후보에게 다가와 "부산 좀 잘 살게 해주이소. 응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손을 맞잡으며 "제가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시민들도 걸음을 멈추고 전 후보와 정 대표에게 다가가 "진짜 잘 좀 해달라"며 손을 꼭 잡거나 하이파이브 했다.
정 대표는 "오늘 전재수 봤으니 재수가 좋을 겁니다", "전 후보 일 잘합니다"라며 시민들에게 전 후보 지지를 연신 호소했다. 한 백발의 노인은 정 대표와 손을 잡으며 "이재명, 정청래, 전재수! 확 밀어줄게예"라고 말했다.
약 1시간 동안 시장을 누빈 후 들뜬 표정의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제가 손을 내밀어서 악수하는 것보다 저한테 먼저 와서 악수를 청하는 시민이 몇 배는 더 많았다"며 "그만큼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고 덩달아 전 후보 인기도 많이 올라간 것 같다"고 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도 "지금 민심이 좋다고 해서 오만한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며 "부산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말 중요한 만큼 이재명 정부의 명운을 걸고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이어 "대표로서 할 수 있는 건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후보는 "침체된 부산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할 기회를 맞이했다"며 "해수부 이전부터 해운업계 대기업들이 속속 부산으로 모여들고 있다. 해양수도 부산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장 방문에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 후보를 뒷받침해 부산 중흥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후보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깜짝 언급했다.
정 대표는 "요즘 언론에 보면 하정우, 하정우 하던데"라며 전 후보에게 "하정우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전 후보는 웃으며 "저한테 물어보시면, 사랑합니다"라면서도 "사랑한다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했다. 정 대표는 "전 후보의 사랑을 (그 당부까지 포함해서) 본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후 브리핑에서 하 수석의 출마 관련 질문에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대통령은 참모가 필요하고 대통령으로서 참모가 곁을 지키길 바라실 것"이라며 "당은 당대로 인재가 필요한 측면이 있을 테니 대통령이나 당이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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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인사하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등 6·3 지방선거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4.15. yulnetphoto@newsis.com /사진=하경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1510443679297_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