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용산·홍릉·양재·구로 4대 특구, 글로벌 기업 유치할 것"

이승주 기자
2026.04.16 17:36

[the300]
정원오,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서울을 뉴욕에 이은 글로벌 G2 도시로"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16.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베이징·도쿄(베세토)의 3국 수도 간 셔틀외교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용산 등지엔 4대 특구도 조성한다.

정 후보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베세토 셔틀 외교 복원을 위한 채널을 만들겠다"고 했다. 베세토 협력은 1990년대 초 시작됐지만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해 현재는 활발하게 활동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한·일 관계와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서 조건이 충족되고 있다"며 "베세토 구상이 지금처럼 현실성을 가진 시기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장이 된다면 먼저 베이징 시장과 도쿄도지사를 각각 만나 양국 간의 채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세토 외교를 통해 정 후보는 문화, 기후, AI(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단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오페라, 연극 등 '베세토 문화주간' △탄소중립목표를 공유하는 '베세토 그린시티 연대' △한중일 'AI 스마트시티 협력' 등을 언급했다.

또 정 후보는 서울을 뉴욕과 함께 G2 도시로 만들기 위해 용산·홍릉·양재·구로가산에 4대 특구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광화문, 강남, 여의도 등 기존 3대 도심에 더해 대학이 모여있는 청량리와 신촌, 관악에 3개의 청년혁신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도 했다.

한편 이날 외신 간담회에선 서울시 관련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우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한 한강버스에 대해선 "중단하고 안전 점검을 대대적으로 하겠다"며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계속 운영하고,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모든 걸 감수하고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시위와 장애인 이동권 해법에 대한 질문엔 "장애인이동권은 2024년 대법원판결로 명확해졌고 이를 지자체가 어떻게 보장할 것이냐의 문제만 남았다. 전장연 등과 논의를 진행해 당선 시 해결책으로 들어가겠다"고 답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 때 서울광장 사용을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엔 "지금껏 불허되고 있는 이유에 특별한 차별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 (불허 사유를) 들여다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에게 공평한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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