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보급라더니 수석부차관보"…방미 장동혁, 또 거짓말?

민동훈 기자
2026.04.24 21:24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6.4.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차관보급 인사를 만났다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방미 일정 설명이 잇따라 사실과 어긋난 것으로 드러났다. '차관보 면담' 성과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비서실장과 수석 부차관보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며 '성과 부풀리기' 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24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국무부 방문 1일차에 만난 인물은 차관보 권한대행 직함으로 회의에 참석함에 따라 차관보급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장 대표가 만났다는 또 다른 국무부 인사는 수석 부차관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JTBC 보도에 대한 해명이다.

앞서 장 대표는 차관보 면담을 이유로 미국 일정을 연장했다고 설명했지만, 이후 해당 인사가 차관보가 아닌 개빈 왁스 차관 비서실장으로 밝혀지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실무상 착오"라고 해명하면서도 "개빈 왁스 외에 차관보급 인사를 한 명 더 만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첫 번째로 만난 인사는 개빈 왁스와는 대화의 내용이나 밀도 면에서 달랐다"고 했지만 해당 인사의 구체적인 신원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JTBC는 이날 보도에서 "또 한 명의 차관보급 인사를 만났다는 이날 설명도 사실과 다르다"고면서 "차관보와 부차관보는 명확히 구분되는 직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교가에서는 이를 한국 외교부 기준으로 선임국장급 수준으로 본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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