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갑과 계양을에 각각 전략 공천된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송 후보는 "연수의 문제를 제 삶의 문제로 끌어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계양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했다"고 했다.
송 후보는 26일 SNS(소셜미디어)에 "연수구에서 주민들께 첫 인사를 드렸다"며 연수구 테니스협회장, 체육회장을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송도 달빛축제공원 걷기대회에 참석해 지역민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다고 했다.
송 후보는 "연수는 이제 제 일의 공간이 아니라 삶의 자리가 되어가고 있다"며 "아내는 옥련동에 전세 가계약을 마쳤고 월요일에는 본계약 후 전입신고를 할 예정이다. 비어있는 집이라 잔금을 처리하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고 적었다.
송 후보는 "아내가 이번이 스물세 번째 이사라고 한다"며 "유목민처럼 살아온 시간,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지만 집 없는 서민의 삶이 무엇인지 몸으로 겪어온 세월이었다"고 했다.
송 후보는 " 이번 집은 지금까지 살던 집 중 가장 넓고 깨끗하다며 아내가 환하게 웃었다"며 "그 웃음이 연수에서 다시 시작하는 우리의 다짐처럼 느껴졌다. 연수에서 살겠다. 연수 재건, 송영길이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 역시 같은 날 SNS에 "공천이 확정되고 나니 (지금까지 무엇을 했냐고)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제 안 쉬고 뭐 했는지 차근히 말씀드리겠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해부터 계양의 성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했다"며 "주민들을 직접 만나며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계양에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숙원들이 많다"며 "주민들의 가장 큰 바람이 성장인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양은 원도심 활성화와 3기 신도시 구축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며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공과 철도망 확충도 시급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계양의 급박한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정책들을 제안했다"며 "장관님도 경청해 주시며 계양의 상황에 공감해주셨다. 쉬지 않고 물밑에서 계속 움직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주거환경 개선부터 철도망 확충까지, 곧 공약 발표를 통해 계양 발전의 청사진을 상세히 말씀드리겠다"며 "차근히 그러나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인천 연수갑에 송 후보를, 계양을에 김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송 후보에 대해 "인천에서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을 역임하고 당대표를 지난 송영길 전 대표의 중량감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고 이재명 의원 시절 보좌하면서 높은 지역 이해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