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입신고' 김남준 '공약발표'…與인천 보선 본격 시동

김지은 기자
2026.04.26 10:57

[the3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정지열 더불어민주당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에게 파란 점퍼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 연수갑과 계양을에 각각 전략 공천된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송 후보는 "연수의 문제를 제 삶의 문제로 끌어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계양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했다"고 했다.

송 후보는 26일 SNS(소셜미디어)에 "연수구에서 주민들께 첫 인사를 드렸다"며 연수구 테니스협회장, 체육회장을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송도 달빛축제공원 걷기대회에 참석해 지역민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다고 했다.

송 후보는 "연수는 이제 제 일의 공간이 아니라 삶의 자리가 되어가고 있다"며 "아내는 옥련동에 전세 가계약을 마쳤고 월요일에는 본계약 후 전입신고를 할 예정이다. 비어있는 집이라 잔금을 처리하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고 적었다.

송 후보는 "아내가 이번이 스물세 번째 이사라고 한다"며 "유목민처럼 살아온 시간,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지만 집 없는 서민의 삶이 무엇인지 몸으로 겪어온 세월이었다"고 했다.

송 후보는 " 이번 집은 지금까지 살던 집 중 가장 넓고 깨끗하다며 아내가 환하게 웃었다"며 "그 웃음이 연수에서 다시 시작하는 우리의 다짐처럼 느껴졌다. 연수에서 살겠다. 연수 재건, 송영길이 하겠다"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남준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게 당 점퍼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 후보 역시 같은 날 SNS에 "공천이 확정되고 나니 (지금까지 무엇을 했냐고)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제 안 쉬고 뭐 했는지 차근히 말씀드리겠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해부터 계양의 성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했다"며 "주민들을 직접 만나며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계양에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숙원들이 많다"며 "주민들의 가장 큰 바람이 성장인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양은 원도심 활성화와 3기 신도시 구축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며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공과 철도망 확충도 시급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계양의 급박한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정책들을 제안했다"며 "장관님도 경청해 주시며 계양의 상황에 공감해주셨다. 쉬지 않고 물밑에서 계속 움직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주거환경 개선부터 철도망 확충까지, 곧 공약 발표를 통해 계양 발전의 청사진을 상세히 말씀드리겠다"며 "차근히 그러나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인천 연수갑에 송 후보를, 계양을에 김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송 후보에 대해 "인천에서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을 역임하고 당대표를 지난 송영길 전 대표의 중량감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고 이재명 의원 시절 보좌하면서 높은 지역 이해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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