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로 현역인 김영환 지사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25~26일 진행된 충북지사 경선 결선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경선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인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맞붙게 됐다. 김 지사는 우여곡절 끝에 충북지사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 아래 현역 광역단체장 중 처음으로 김 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 한 뒤 추가 공모를 실시했다.
김 지사는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섰고, 서울남부지법이 이를 인용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충북지사 후보 경선을 원점에서 재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충북지사에 도전장을 냈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공천 파동에 항의하는 차원에 후보직을 내려놓고 재경선에도 불참했으며, 추가 공모로 충북지사 후보를 접수한 김수민 전 의원은 가처분 인용 결과에 따라 예비후보직이 자동 소멸됐다.
경선이 원점으로 돌아오며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결선에 진출한 김 지사는 윤희근 전 경찰청장과의 예비경선에서 승리한 윤갑근 변호사와 결선을 치렀다. 이날 충북지사 공천을 완료하면서 국민의힘은 경기지사를 뺀 광역단체장 공천을 완료했다.
국민의힘 공천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부산시장 후보 박형준 △대구시장 후보 추경호 △대전시장 후보 이장우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 이정현 △울산시장 후보 김두겸 △세종시장 후보 최민호 △강원지사 후보 김진태 △충남지사 후보 김태흠 △경북지사 후보 이철우 △경남지사 후보 박완수 △전북지사 후보 양정무 △제주지사 후보 문성유다.
양향자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아나운서, 함진규 전 의원이 경쟁하는 경기지사 경선 결과는 오는 5월 2일 발표된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장 후보에 김홍규 현 시장의 공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