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20일 이 대통령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오는 19일 소인수 및 확대 회담, 공동언론발표,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별도의 친교 일정도 마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일 정상이 상대 정상의 고향을 상호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13~14일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한일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제, 사회, 국민 보호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도 논의한다.
강 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와 셔틀 외교의 무대가 경주, 나라, 안동 등 여러 지방 도시로 확장한다"며 "양 정상 간 두터운 유대와 신뢰가 심화하고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23일 일본 도쿄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한일 셔틀외교의 재개를 알렸다. 이어 이시바 전 총리는 답방 격으로 지난해 9월30일 부산을 찾아 이 대통령과 만났다.
이 대통령과 일본 정상 간 셔틀외교는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완성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30일 경북 경주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날은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지 9일째되는 날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도쿄 아닌 지방 도시에서 다음 정상회담을 하자고 제안했고 두 정상은 지난 1월 나라현에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