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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투썸플레이스 정동길점에서 열린 정원오의 찾아가는 간담회⑦:소상공인편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 서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14.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1511023597274_1.jpg)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 즉시 25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 2조50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중동 전쟁 등에 따른 고물가 상황에서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정 후보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소요 예산은 약 2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서울시와 자치구 간 예산 분담 비율은 향후 편성 과정에서 확정한다.
소비자 혜택도 늘린다. 현재 5% 수준인 할인율을 10%로 상향하고 1인당 구매 및 보유 한도(자치구 50만원·광역 30만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한도는 추경 편성 단계에서 정해진다.
정 후보는 "현재 서울 시민의 최대 과제는 먹고사는 문제"라며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에 주력하는 만큼 지방정부도 실질적 해법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회복은 생활비 부담이 줄었다고 느끼는 체감에서 시작된다"며 "골목상권 끝까지 온기가 도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자치구 내에서만 사용 가능해 이른바 '핀셋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정부와 서울시가 10% 할인율로 대규모 발행해 소비 진작과 상권 유지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서울시의 자치구 상품권 발행 규모는 2021년 1조4672억원에서 지난해 7862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시비 지원 역시 2021년 1055억 원에서 지속 감소했다. 할인율도 5%로 낮아졌다.
정 후보 측은 상품권 발행 확대에 따른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강조했다. 서울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서울사랑상품권 2조8437억원 사용 시 3조 8818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조8573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약은 이재명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6월 출범 직후 두 차례에 걸쳐 14조원 규모의 민생회복소비쿠폰을 전 국민에게 지급했으며, 최근에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4조800억원을 지역화폐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