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와 친한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탈영병, 부역자라고 맹비난했다. 홍 전 시장이 부산 북갑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한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한 후보는 18일 SNS(소셜미디어)에 "민주당이 탈영병 홍준표를 두고 '품격있다'고 했다"며 "탈영병 홍준표가 이제 민주당으로 월북까지 한다. 그런데 거기서도 안받아 줄 것"이라고 썼다.
박 의원 역시 SNS에 홍 전 시장을 향해 "자리에 눈이 멀어 나라 팔아먹는 것, 그거 이완용이나 하던 짓거리"라고 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 때 총리시켜 달라고 침 질질 흘리며 강아지처럼 쫓아 다니더니, 소용이 다하자 침 뱉고 돌아선 자"라며 "이제 이재명 정부에서 한 자리 받아먹으려고 여기저기 부역짓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대표까지 한 사람이 70 넘어 보수와 우리 당까지 팔아먹는 걸 보면 정신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상식"이라며 "친일파를 앞세워 우리 민족을 핍박했던 일제처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도 홍준표를 앞세워 보수를 궤멸시키려는 걸까"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TV홍카콜라'를 통해 부산 북갑 보궐선거와 관련해 "1·2·3등이 불 보듯 뻔하다"며 하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한 사람은 명예훼손 범죄로 제명된 사람이고, 한 사람은 북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인데 거기서 단일화를 하면 현 국민의힘 지도부는 자가당착"이라며 한 후보와 박 후보를 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