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경남을 찾아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겨냥해 "댓글 조작 범죄를 저질러 징역 살고 나온 사람이 다시 도지사 출마를 한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를 치켜세우며 "불의 앞에서 한 번도 주저한 적 없는 경남이 수도권으로 바람을 넘겨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19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찾아 박 후보 및 경남 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 지원사격에 나섰다.
장 대표는 이날 김경수 후보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거론하며 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요즘 SNS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 제 SNS와 기사에 쫓아와서 댓글 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댓글 내용을 보면 '이게 대한민국 사람이 단 댓글이 맞나' 싶은 댓글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진작부터 댓글의 국적을 표기하는 법안을 발의했는데 민주당이 계속 통과시켜 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특히 선거에 있어서 댓글 조작이 얼마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인지 여러분 잘 알고 계시지 않느냐"며 "그런 범죄를 저질러 지사를 하다 징역을 살고 나온 사람이 다시 도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출마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전과 4범, 도지사 후보도 전과 4범이다. 여기 와서 들었더니 창원시장 후보도 전과 4범, 민주당은 그래도 전과 4범 정도는 돼야 명함을 내민다"며 "이렇게 오만한 민주당, 국민들을 무시하는 이런 뻔뻔한 민주당, 이번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자기 죄 지우겠다고 재판 취소하겠다고 달려드는 이런 나라,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겠나"라며 "민주당 정권은 탈원전한다면서 경남의 산업 생태계를 다 망쳐놓았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후보자들을 향해 "오늘 입고 있는 빨간 운동복은 운동복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는 전사로서 전투복이라고 생각해 달라"며 "경남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방어선이자 자유민주주의의 마지막 방어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에서부터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달라.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 수도권으로 그 바람을 넘겨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도 이날 김 후보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 후보는 "경남이 과거에 김경수 도정 때 도정이 흐트러지고 경남 경제를 전국에 꼴찌로 만든 장본인"이라며 "그런 분이 저보고 경제를 못 했다고 하니까 이렇게 뻔뻔한 사람이 있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동남풍이 확실하게 점화돼 경남부터 수도권까지 올라갈 기세로 불고 있다"며 "입법, 사법, 행정, 언론, 지방 권력까지 한 손에 쥐게 되는 민주당의 독재 시대가 온다"며 "경남에서부터 국민의힘이 꼭 승리해서 경남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민주당은) 이재명 재판 없애기 위해 공소취소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 권력자 재판을 없애기 위해 법을 만든단 말인가. 이것을 막아줄 사람은, 5000만 국민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압도적 승리를 안겨주셔야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청량리 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인천시당을 찾아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