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삼성전자 협상 결렬에 "파국 눈앞…대통령 할 일 하라"

박상곤 기자
2026.05.20 13:59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이 결렬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제라도 대통령으로서 할 일을 하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20일 SNS(소셜미디어)에 "파국이 눈앞에 닥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결렬 소식에 대해 "정부가 노조의 요구는 다 들어주고 기업의 팔만 비틀려 한 결과"라며 "무능한 정부가 대한민국 경제를 벼랑으로 몰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지금 불안을 넘어 공포의 심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노조는 즉각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며 "무리한 요구를 거둬들이고 다시 협상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또 장 대표는 "진작부터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했던 일"이라며 "전국 시장을 돌며 선거운동 할 시간에 평택 삼성 한 번이라도 갔어야 했다"고 했다.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을 촉구한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 2차 사후조정 과정에서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노사는 영업이익의 15%를 재원으로 하는 성과급 제도화와 상한 폐지를 두고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지만, 사측이 끝내 결단을 내리지 못해 협상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내고 "사후조정에서 막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노동조합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적자사업부에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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