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투표장 나가달라…독선·오만 빠진 이재명 정권 심판해주길"

박상곤 기자
2026.05.31 10:34

[the300]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김태규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필승결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6.5.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모두 투표장에 나가셔서 독선과 오만에 빠져 권력에 도취해버린 이재명 정권을 심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31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재명 대통령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대통령을 기소할 수는 없어도 수사는 할 수 있고, 국민은 오만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으면 '국정조사의 칼'로 모욕 주고 조리돌림한다. 보복을 가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특검의 칼'로 수사하고 기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급하다 싶으면 '경찰의 칼'을 꺼내 들어 압수수색으로 망신부터 주고, 특검의 칼을 다시 꺼내서 본인의 범죄를 지우기 위해 재판을 없애고 판사들을 협박한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툭하면 'SNS의 칼'을 집어 들어 다주택자를 마귀로 몰고, 비거주 1주택자도 마귀로 몰아간다"며 "나쁜 여론이 조성되면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SNS의 칼로 7년 전 종결된 일을 꺼내 들어 기업을 공격하고, 좌표를 찍어 정부·여당을 총동원한 관제 불매운동 조직화에 나서기도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권력의 현란한 칼춤 앞에 온 세상이 숨죽이고 있으니, 세상 무서울 게 있겠는가"라며 "투표하다가 갑자기 나와서 투표관리관을 까딱까딱 거만한 손짓으로 부르면서 '일로 와보세요' 한다"고 했다.

이어 "'보여주시면 안 됩니다'라는 투표관리관의 말에 '상관없으니까'로 일축한다"며 "'상관없으니까'라는 한 마디에는 '법 따위, 헌법 따위 나에게는 아무 상관 없다. 나는 권력의 칼춤으로 뭐든지 할 수 있는 헌법 위의 존재다. 이 세상 걸리적거리는 것들은 모두 권력의 칼로 없애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 있는데, 공직선거법이 무슨 문제란 말인가'라는 뜻이 함축돼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툭하면 말하던 '어쩌라고요' 의 연장선상"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이재명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상관있다. 그렇다면 대통령도 상관있다.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일 뿐이다'라고 말씀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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