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전 마지막 주말인 31일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정 대표는 민주당 텃밭인 전남과 중원인 충청에서 "미우나 고우나 내 자식 같은 민주당에 한 표를 달라"며 세몰이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장길선 전남 구례군수 후보 지원 현장에서 "민주당이 호남에 서운하게 했던 점을 잘 알고 있다. 충분히 더 잘하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전남과 광주광역시를 통합하고 일 년에 5조원, 4년간 2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여러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예산이 팍팍 밀려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소속 후보가 인품이 훌륭하거나 안 훌륭해서가 아니라 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시려면 '미우나 고우나 내 자식이지, 내 부모지'하는 심정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꼭 투표해달라"며 "민주당의 부모 같은 호남을 위해 민주당이 '효도 정치'하겠다. '우리가 어디 간당가. 아무리 그래도 그라제. 우리는 민주당 찍을거여. 그래야제'라고 말씀해주신 호남분들을 믿겠다"고 호소했다.
이후 정 대표는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캐스팅보트' 충청을 누비며 '여당 프리미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수동 충북 영동군수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 후보를 뽑아주시면 눈 딱 감고 영동에 필요한 예산을 팍팍 밀어드리겠다. 필요한 법도 다 말씀하시라. 제가 다 통과시켜 버리겠다"고 외쳤다.
정 대표의 고향인 충남 금산에선 정 대표의 형제들이 깜짝 등장해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에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당 대표 고향인 금산에서 문정우 떨어지면 제 체면이 뭐가 되것슈"라며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고향을 어떻게 잊겄슈. 문정우 뽑아주면 고향에 정말 잘할게유. 한번 뽑아주셔유"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다음 달 1일에도 충청권 유세를 이어가며 중원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 오후엔 험지 경북과 격전지인 울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2일 파이널 유세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