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인서울' 다시 시작됐다…강동·강남 학군지로 몰려

'초등 인서울' 다시 시작됐다…강동·강남 학군지로 몰려

황예림 기자
2026.07.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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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지난해 서울로 전학 온 초등학생 수가 서울을 떠난 초등학생 수를 10년 만에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재건축이 이뤄지고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강동구와 강남구 등에 학생 유입이 집중됐다.

종로학원이 15일 전국 6280개 초등학교 전·출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의 초등학생 순유입은 83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로 전학 온 초등학생이 서울 밖으로 전학 간 초등학생보다 834명 많았다는 의미다. 서울 초등학생이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한 것은 10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교육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두드러졌다. 순유입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강동구로 1752명이 순유입됐다. 이어 강남구가 1331명으로 뒤를 이었다. 학군지인 목동을 품은 양천구도 848명, 서초구는 795명이 각각 순유입됐다. 이어 노원구(193명), 송파구(163명) 순이었다.

인천은 5년 연속 초등학생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유입 규모는 1222명이었다. 특히 인천 서구와 연수구에 각각 1060명, 766명이 순유입되며 특정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반면 경기는 지난해 초등학생 1339명이 순유출됐다. 경기에서 초등학생이 순유출로 돌아선 것은 3년 만이다. 순유출 규모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컸다. 광명시와 평택시는 각각 624명, 539명이 순유입됐지만 다른 지역의 순유출 규모가 더 커 경기도 전체적으로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충청권이 최근 3년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충청권의 순유입 규모는 △2023년 229명 △2024년 703명 △2025년 400명이다. 대구·경북권도 지난해 32명이 순유입돼 9년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반면 지난해 제주는 34명, 강원은 105명, 호남은 193명, 부산·울산·경남은 556명이 각각 순유출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초등학교 전입·전출은 부동산 개발 등과 연계돼 있으나 중·고교 진학을 염두에 둔 이동으로도 해석된다"며 "초등학생 순유입이 급격히 발생한 지역은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을 계기로 새로운 학군지로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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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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