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李대통령 측근, 한결같이 김민석 얘기…당원 의구심 가질 수밖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건영 지방선거 국조특위 여당 간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투표용지부족사태등국민참정권침해진상규명및선거관리개혁을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8.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1909411221531_1.jpg)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로 분류되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대통령 겨냥 발언에 대해 "모두에 대한 예방주사로 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18일 SNS(소셜미디어)에 '유시민 바로보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금이 접종 시기는 아니지만, 미리 맞는다고 나쁠 건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썼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본인이 책임감 있게 나서지 않고 법무부장관과 국무총리 등을 내세우는 것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나오는 통치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필연적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유 작가의 이같은 주장에 "듣기가 조금 거북했다.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면서도 "유 작가의 손가락이 아니라 그가 가리키는 달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우선 "인위적 정계 개편은 지금 가능하지도 않고, 할 동력도 없다고 본다"며 "유 작가는 결론으로 '구조적 다수'의 실패 가능성을 내세웠다. 그답지 않게 논리적으로 다소 비약된 느낌"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유 작가의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지원사격을 이어 나갔다.
윤 의원은 "저는 대통령의 수사 기소 분리 의지를 의심하지 않지만 최근 소위, 자칭 몇몇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의 언행을 보면 의구심이 생긴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보완수사권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나오는 것"이라고 유 작가를 옹호했다.
이 대통령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가까운 이들이 한결같이 김민석 전 총리 이야기를 한다. 심지어 정청래 의원을 감정적으로 싫어한다고 전해진다"며 "이러면 많은 당원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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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만약 유 작가가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거나, 사실에 가깝다면 정말 큰 일"이라며 "'구조적 다수'를 따지기 전에 우리 내부가 먼저 균열되고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막걸리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듣고 소통했으면 한다. 이런 게 쌓여서 아예 겸상도 못 하는 관계가 되는 걸 숱하게 봤다"며 "지금부터 허심하게 서로의 고민을 들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끝으로 "유 작가는 자기가 실패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도 그의 예상이 완벽하게 실패하길 간절하게 바란다"며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국민을 제대로 바라볼 수조차 없을 것이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