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과 오세훈 후보를 향한 맹공을 이어갔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야기한 과거 세력을 재소환하고 있다며 "서울 프리미엄을 만드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의 '국무회의 참석' 발언에는 "기회가 있을 때 걷어차놓고 다시 기회를 달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1일 오전 서울역에서 '서울시민께 드리는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을 향한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부정했던 세력에게 서울을 다시 맡길 것인지, 대한민국의 도약을 서울에서 완성할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의 얼굴인 서울의 안전과 민생, 경제가 무너지고 위축되고 정체되면 대한민국의 신뢰와 활력, 미래가 흔들리고 약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유세 등판에 대해선 "선거가 불리해지자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았던 과거 세력이 다시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며 "그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키웠던 세력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 대한민국 국격은 흔들렸고 시장은 신뢰를 거뒀고 국가 경쟁력은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이런 과거를 극복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의 가치를 다시 세우고 민생과 경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과거 세력에게 지방정부를 대한민국의 얼굴인 서울을 다시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도 다르지 않다"며 지난 10년간 발생한 주거난, 경제난을 지적했다. 또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참사를 재차 언급하며 "서울시 누구 하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민의 생명 앞에 변명하는 사람에게는 시민의 삶도 서울의 미래도 맡길 수 없다"고 질타했다.
특히 "오 후보는 국무회의까지 들먹이며 일 잘하는 정부의 발목을 잡겠다고 한다"며 "서울시장은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정운영의 파트너다. 구경꾼도, 훼방꾼도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56회의 국무회의 중 단 2회만 참석했다면서 "서울시민의 삶을 말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해놓고 이제와 국무회의를 정쟁의 무대로 쓰겠다는 말이냐"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기회가 있을 때 걷어차놓고 이제와서 다시 기회를 달라는 것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분들이 하는 전형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국무회의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고 정부와 협력해 해법을 끌어낼 사람은 정원오"라며 "서울에 필요한 것은 정쟁의 힘이 아니라 해결의 힘, 대결의 정치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유능한 행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