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선관위 사무총장 거취 고민해야…부실관리 책임 물을것"

유재희 기자
2026.06.04 11:32

[the30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국민의힘의 투표용지 부족 관련 개표 중단 요구에 대해 반대 뜻을 밝히고 있다. 2026.06.03. /사진=김금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행정을 책임지는 (허철환) 사무총장의 거취까지도 고민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4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관리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본투표가 진행되던 중 서울 송파구 12개, 강남구와 광진구 각 1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조 사무총장은 "선거가 마무리된다고 흐지부지 끝나지 않을 거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누군가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선거가 불리할 것 같으니 개표 중단과 재투표를 요구하다가 이제 (서울시장의) 선거 결과가 좋아져서 그러한 말을 안 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허 사무총장은 경기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긴급위원회의 이후 이번 사안은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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