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입원 치료 '국가유공자들' 위문…"희생·헌신 덕에 韓 세계서 인정"

이원광 기자
2026.06.06 14:52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6.06. bjko@newsis.com /사진=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현충일인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병원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병원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어디가 편찮으신가" "치료는 잘 받고 계시나"라며 보훈 환자들의 안부를 물었다. 보훈 환자들과 가족들은 악수와 사진을 요청하며 이 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신호철 중앙보훈병원장의 안내를 받아 국가유공자들이 입원한 중앙관 7층 병실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유공자들의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 등을 살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밝히고 쾌유를 기원했다.

베트남전쟁 참전 유공자이자 백마부대에서 복무했던 황대식씨가 "병원이 너무 편하고 좋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래도 얼른 나으셔서 퇴원하셔야 한다"고 답해 병실 내 웃음이 번졌다.

베트남전쟁 참전 유공자인 박형우씨가 "만약에 전쟁이 일어나면 또다시 최전방으로 보내달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전쟁이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나라가 될 수 있었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김 여사는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간호스테이션에 들러 근무 중인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고 강조하며 보훈 환자와 가족들이 병원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전국의 보훈병원과 위탁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8800여명에게 홍삼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중앙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재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1961년 개원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종합의료기관이다.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통합형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