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지명' 이 대통령 안정에 무게…후속 개각도 靑 인사도 '속도'

김도현 기자, 김지은 기자
2026.06.07 16:04

[the300]

[성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한·미 6·25전사자 유해 상호봉환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2026.06.05. bjko@newsis.com /사진=류현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한 국무총리 지명 이후 후속 국무위원 및 청와대 참모진 인선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 후보자 지명을 두고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 가운데 후속 인선 역시 이재명정부의 실용주의 노선의 연속성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 총리 지명이 마무리되면서 후속 개각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 후보자 지명으로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최소 3~4개 부처 장관이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큰 폭의 변화보단 쇄신에 방점을 찍는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정부 청와대 1기 참모들 가운데 올 초부터 선거 출마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한 이들이 적지 않다. AI미래기획수석 등 주요 요직이 공석인 상태다. 이번 한 후보 지명에 앞서 청와대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강 실장이 유력 총리 후보군으로 분류됨에 따라 공석 해소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강 실장이 총리로 지명될 경우 새 비서실장 인선부터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안정에 초점을 둔 총리 인사를 단행해 강 실장 거취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 이에 따라 개각뿐 아니라 청와대 참모진 후속 인선 역시 속도를 낼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여당계 인사들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현장형 인재를 대상으로 한 새 국무위원·청와대 참모진 인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여당에서는 이재명정부를 상징하는 실용주의 노선의 연속성이 2기 내각 인선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강 실장이 아닌 한 후보자가 지명됐다는 점에서 청와대도 큰 틀에서의 개각이나 청와대 인사를 펼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다른 친명계 의원은 "이번 선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반쪽 승리'로 마무리됐는데 이는 겸손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라는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경고지 이 대통령에 대한 불신의 결과가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신임을 이어갈 수 있는 연속성 있는 인사가 이뤄져야 하고 민주당도 그게 발맞춰 2기 행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기술이 곧 산업이고 산업이 곧 외교·통상·안보인 시대다. 또한 이 모든 것이 경제로 묶이는 시대"라며 "(2기 내각은) 이런 유기적인 흐름에 발맞춰 산업·기술 정책을 견인할 수 있어야 하며 주거·일자리·보육·교육·연금·의료 등 국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뛸 수 있는 구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으로 어떤 인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집권 2년 차와 이재명정부 성공을 위해 이 대통령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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