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장동혁, 판사 아닌가? '재선거'는 당선된 오세훈 사퇴 종용"

이준석 "장동혁, 판사 아닌가? '재선거'는 당선된 오세훈 사퇴 종용"

정경훈 기자
2026.06.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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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장동혁 앞서 "재선거 요구 전국으로…국민의힘 당선 지역 빼고 논의할 문제도 아냐"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인천 연수구 동춘역 인근에서 정승연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6. amin2@newsis.com /사진=전진환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인천 연수구 동춘역 인근에서 정승연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사진=전진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투표 용지 부족'에 따른 재선거·재투표를 주장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 종용"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7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장 대표가 '서울을 포함한 전면 재선거'를 꺼냈다"며 "그런데 한 가지는 분명히 하고 가야 한다.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이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언제나 현장에서 '재선거를 주장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재선거 하는 길은) 정 후보가 그것을 주장하는 길 외에 없다'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하고 다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긴 선거를 무효로 되돌리는 길은 현실에서 단 두 가지"라며 "하나는 정 후보가 선거무효소송을 거는 것이다. 그러나 정 후보는 이미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설마 장 대표는 '상대 당이 우리 당 당선을 소송으로 뒤집어달라' 빌고 계시는가"라고 했다.

또 "둘째로는 오 당선인이 스스로 당선을 반납하고 사퇴해 10월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경로"라고 했다.

이어 "그렇다면 결론은 단 하나로 모인다. 장 대표가 입에 올리는 재선거는 곧 오세훈 당선인에게 '그 자리 내려놓으라'는 요구"라며 "2030이 모여있다고 거기에 기술적으로 안 되는 경우를 얘기한다든가, 오 시장의 사퇴를 종용하는 것은 나쁜 정치다. (장 대표는 과거에) 판사 아닌가"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투표지 부족사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6.07.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투표지 부족사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6.07.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장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재선거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며 "재선거를 외치는 함성은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통해서는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됐고 선거가 심각하게 오염됐다면 정당의 유불리를 따질 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으니 그 지역은 빼고 논의해야 하는 문제도 아닐 것"이라고 했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재선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투표 용지 부족으로 몇 명이 투표를 못했는지 정확히 산정하는 것부터 난제로 꼽힌다. 법조계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재선거를 하면 앞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참여했던 사람이 막상 재선거에 참여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미 투표 한 사람의 표가 '사표'가 돼버릴 수 있는 것이다. 형평성, 공정성 등을 따지면 재선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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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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