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만난 조국혁신당 김준형..."합당론 때 마음고생 많았다"

이승주 기자
2026.06.19 16:04

[the300]
김준형 "지방선거 때 서로 내상 많이 입어...지금은 합당론 말할 시기 아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준형 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를 접견, 취임 축하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김준형 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합당론이 나왔을 때 정식 논의 없이 언론과 민주당 내부 찬반론으로 인해 굉장히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은 (합당 논의)시기가 아니다"라면서도 "개혁진보 진영의 성공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원내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 원내대표를 찾아 "혁신당은 '우당', '동지'라는 표현을 버리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도 약간의 내상을 입고 우리도 큰 내상을 입었다. 서로 간에 약간의 내상이 있는 것 같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진보 세력의 성공을 위해 얼마든지 내상을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은 (합당 논의가) 어느 쪽으로도 정해진 바가 없고 의원들 사이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이번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크게 충돌했다.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혁신당 후보 간 '가짜 민주당' 네거티브 공방이 선거 과정 내내 거세게 이어진 끝에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목숨 걸고 같이 국회를 지켰던 기억도 나고, 검찰개혁도 나름대로 우리가 쇄빙선 역할을 했고, 개인적으로 제 전문성으로 이재명 정부에 외교 자문을 많이 했다"며 "정치개혁과 내란청산 그리고 사법개혁이 아직 미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의 협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혁신당과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가 저희 앞에 함께 놓였다"며 "때로는 경쟁했지만 민주주의 회복과 개혁 완수라는 큰 방향에서는 언제나 뜻을 함께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간 안에 원 구성하고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뜻을 모으자. 더 많이 만나고 소통하고 뜻을 모아 나가자"고 덧붙였다.

혁신당 대변인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해민 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통해 안부를 묻는 등 지방선거 이후 갈등 해소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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