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 싸움 가열...박선원 "우리끼리 힘 낭비하지 말자"

이승주 기자
2026.06.28 10:06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6.06.24.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박선원 의원이 "우리끼리 힘 낭비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자중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내일부터 저들(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들)과 가열차게 부딪혀야 할 일이 새로 생길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님께 불만스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며칠 평정을 찾고, 깊은 호흡 하시면서 돌아보자"라며 이같이 적었다.

박 의원은 "우리가 함께해야 할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함께 싸워야 할 대상들(이 있다)! 우리는 우리의 진지를 탄탄하게 하고 실적을 내고 그 실적을 널리 알리면서 한발 한발 밀고 나가면 승리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당내 분열을 지양하고 통합으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민주당은 정청래 전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등 차기 유력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당권 주자 본인을 넘어 친여 스피커들도 여론전에 가세했다.

범여권 논객 유시민 작가는 지난 26일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다스뵈이다'에서 이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는데, 대통령은 재건축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대통령이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를 놓고 김 총리 등 친명계(친이재명계)에선 "'내가 어떤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식의 과잉한 자신감"이라며 유 작가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