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경찰 출신 랜스 슈로이어를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슈로이어는 오클라호마주에서 고속도로 순찰대원으로 근무하는 등 29년 이상의 풍부한 법 집행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슈로이어는 미 해병대 출신으로 현재는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의 수석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실제 현장 작전 경험을 갖춘 애국자이자 수십 년 동안 강력 범죄자들을 처단해 온 검증된 지도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요한 점은 슈로이어가 살인, 강간범, 마약 밀매범을 포함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전례 없는 속도로 구금하고 추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슈로이어는 과거 오클라호마주 공공안전부 비상대응부서에서 소령으로 복무했다. 재난 대응, 시민 소요 사태 진압, 이민 단속을 포함한 특수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를 지휘했다.
CNN은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멀린 장관과 슈로이어는 오랜 인연을 맺은 관계며 멀린 장관이 직접 슈로이어를 ICE 수장으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슈로이어가 임명될 때까지 ICE는 데이비드 벤투렐라 국장 대행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인 ICE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 단속 정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이민 정책은 일부 도시에서 총격 사건과 폭력적인 충돌을 촉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