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대통령·文 회동에 "명문정당…분란 종식 통합의 전환점"

김도현 기자
2026.07.01 15:10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위해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01. suncho@newsis.com /사진=

여권이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동을 두고 내분을 종식하고 통합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입을 모으며 '명문정당'이라고 추켜세웠다. 당권주자들 역시 화합을 강조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1일 SNS(소셜미디어)에 "(이번 전·현직 대통령의 만남은) 민주세력의 역사와 시대정신이 하나임을 보여준다. 국민 통합은 개혁과 민생을 위해 모두 소중한 가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두 분의 만남이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 황금시대를 여는 또 하나의 축포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회동 직전 SNS에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워야 한다"며 "통합과 연대로 운동장을 넓게 써야 한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만남에서 명문정당의 기풍이 다시 만들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김현 민주당 의원도 두 대통령의 만남 기사를 공유하며 "명문정당"이라 했고,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두 대통령이 비빔밥을 드셨다고 한다. 잘 비벼 하나가 되자는 의미일 것"이라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뜻을 잘 이어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든든히 뒷받침 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두 대통령 모두 한 번의 패배와 한 번의 승리라는 강렬한 대선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분열하면 패배할 수 없고 통합과 연대만이 승리의 길이라고 뼛속 깊이 알고 계실 것"이라며 "우리끼리 서로를 향한 멸칭과 비난은 중단하고 상호 발전하는 동지적 관계를 복원해야 한다. 하나된 민주당으로 자랑스러운 민주진보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오찬을 나눴다. 영부인 대동 없는 단독 회동이었다. 이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단독으로 만남을 가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두 대통령은 화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선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고, 문 전 대통령은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해 모두의 대통령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덕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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