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시원해!" 정치 유튜버들 환호…김민석, 이중당원·신천지 청산 약속

김지은 기자
2026.07.12 15:01

[the300] 김민석 전 국무총리, 정치 유튜버 대상 '백문백답' 진행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0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제3차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출마하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이중 당적을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중 당적은 정치적으로 도의적으로 법적으로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민석의 백문백답'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발언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치 유튜버들이 김 전 총리에게 무제한으로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전 총리는 "2개 정당에 애정이 있다면 그중에 더 애정하는 정당을 선택해서 그 당의 당원이 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야 서로 다른 두 정당이 연대, 단일화, 합당을 할 경우 정당한 정치적 의사가 반영되기 때문에 이것이 민주적으로 맞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중 당적을 금하고 있는 정당법 취지에도 이것이 맞다"며 "법의 손을 빌리기 전에 양심 있는 민주주의자로서 적어도 민주당 당원이라면 이중 당원 문제를 스스로 전당대회 기간 안에 정리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또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신천지의 선거 개입도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의 선거 개입을 반대한다"며 "신천지의 지위나 과시, 관계, 복종에 의해 민주당 전당대회에 투표로 참여하면 저는 그 모든 조직과 행동 일체를 반드시 법의 이름으로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 이후 현장에 있던 유튜버들은 "속이 시원하네" "최고다" 등을 말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일부 유튜버들은 "김민석! 김민석!"이라며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전당원 100% 투표 운동 △품격있는 민주당도 강조했다. 그는 "저는 1인1표제 도입을 계기로 우리당의 당원 주권이 한단계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의미가 있으려면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야 하기에 오늘부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100% 투표하자는 운동을 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품격있는 정당"이라며 "정상적인 뿌리 위에 선 민주당의 당원이라면 어떤 분들도 토론 논쟁할 때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하거나 멸칭하는 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네거티브를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명예훼손을 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가짜 당원으로 보고 철저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정치 유튜버들에게는 "당대표 후보로 당에 돌아오면 이런 형식의 백문백답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 계신 분들이 시민주권, 당원 주권,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주된 창구로 성장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만남의 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앞으로 비전 경쟁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현재 화요일마다 4번의 연속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주에 메가프로젝트를 했고 이번주는 청년, 그 다음은 통합, 그 다음은 당원 주권과 AI(인공지능) 정당이 주제"라고 말했다.

또한 "여기에 더해 이번주 수요일(15일) 1차 발표를 시작으로 혁신, 개혁, 정책으로 이어지는 정책 발표를 시작하겠다"며 "민주당다운 민주당, 집권여당 다운 집권여당, 당대표다운 비전 경쟁을 전면 개시할 것을 오늘 선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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