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백문백답으로 의혹 정면돌파…계엄 해제 불참 논란엔 처방전 공개

김민석, 백문백답으로 의혹 정면돌파…계엄 해제 불참 논란엔 처방전 공개

김효정 기자, 김지은 기자
2026.07.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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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이중당적·신천지 선거개입도 청산할 것…품격있는 민주당원 돼 달라"

(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0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제3차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0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제3차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정치 유튜버들과 만나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정면돌파에 나섰다. 김 전 총리는 특히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했다는 친청(친정청래)계 의원들의 비판에 대해 병원과 약국 처방전을 공개하며 적극 반박했다.

김 전 총리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민석의 백문백답' 기자회견을 열고 당 안팎의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견은 정치 유튜버들이 김 전 총리에게 무제한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비상계엄 해제 표결 불참 논란에 대해 "당일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고 약을 받아서 잤다"며 "하도 뭐라고 해서 병원 처방과 약국 처방전을 가져왔다"고 했다.

그는 의혹을 제기한 이성윤 최고위원을 향해 "이런 반칙을 하면 통상 사과한다. 사과하고 안 하고는 본인의 양심 문제라고 본다"며 "이런 양심을 갖지 못하는 경우 정치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처방전에 기록된 약 성분을 하나하나 읽은 김 전 총리는 "약 성분까지 다 보여줬는데 이걸 가지고 계속 문제제기하는 건 대장동 검사 같은 짓"이라며 이 최고위원을 거듭 비판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현장에서 유튜버 김어준씨의 방송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한 가짜뉴스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김 전 총리는 "앞으로 명백한 가짜뉴스를 가지고 고발되거나 수사를 받는 사건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달라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대게 선거 승리를 총지휘하는 사람은 당대표'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선거 과정에서) 상당 부분 최종 결정을 제가 했다"고 반박했다.

김 전 총리는 "대선 또는 총선, 지선을 치를 때 실제 선거를 기획하고 주도하는 총괄본부장이라는 역할이 있고 제가 당내에서 총괄본부장만 10번 이상 해본 사람"이라며 "2024년 총선 상황실장으로 제 지역구가 빡빡한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선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계속 현장을 지키면서 제 지역구 선거를 뒤로 해가면서 전체 선거를 지휘했고, 대선 당시에는 마지막에 경호를 총괄하는 책임을 암살 테러 위협이 있을 때까지 맡았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장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 당원들이 찬성하고 혁신당 당원들이 당론으로 합당을 원한다는 전제가 있을 때, 민주당에 대한 흡수 합당의 방식으로만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당내에서 합당론이 불거진 것을 두고는 "정청래 전 대표가 그렇게 합당을 발표했다면, 성공을 한다는 확신이 있었으면 그 지도자는 그 합당을 성공시켰어야 했다"며 "정 전 대표는 절차를 무시했고 꼭 필요한 숙의와 토론을 배제했기 때문에 합당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합당이 정말 그렇게 필요했다면 그 합당을 충족시키지 못한 정청래 대표에게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질답 시작 전 모두발언을 통해 "이중 당적과 신천지의 선거개입을 청산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전 총리는 "2개 정당에 애정이 있다면 그중에 더 애정하는 정당을 선택해서 그 당의 당원이 되는 것이 옳다. 그렇게 해야 서로 다른 두 정당이 연대, 단일화, 합당을 할 경우 정당한 정치적 의사가 반영되기 때문에 이것이 민주적으로 맞다"고 했다.

아울러 "신천지의 선거 개입을 반대한다"며 "신천지의 지위나 과시, 관계, 복종에 의해 민주당 전당대회에 투표로 참여하면 저는 그 모든 조직과 행동 일체를 반드시 법의 이름으로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전당원 100% 투표 운동 △품격있는 민주당도 강조했다. 그는 "저는 1인1표제 도입을 계기로 우리당의 당원 주권이 한단계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의미가 있으려면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야 하기에 오늘부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100% 투표하자는 운동을 하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품격있는 정당"이라며 "정상적인 뿌리 위에 선 민주당의 당원이라면 어떤 분들도 토론 논쟁할 때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하거나 멸칭하는 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네거티브를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명예훼손을 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가짜 당원으로 보고 철저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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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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