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근 코스피 폭락의 책임을 물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해임하고 경제 라인을 전면 재정비하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코스피가 9% 가까이 폭락하면서 7000선이 무너졌다"며 " 증시가 폭락할 때 일정 시간 주식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6번 발동됐는데, 올해 들어서만 무려 7번 발동됐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과 전문가들은 작년부터 끊임없이 코스피 지수 이면에 도사리는 과도한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5000, 9000이라는 화려한 수치에 도취했고 비판과 지적에는 귀를 닫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빚투도 레버리지 투자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면서 개미들의 빚투를 사실상 장려하는 발언을 했다"며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무리하게 도입한 것은 주식시장을 비정상적인 카지노 도박판으로 만든 최악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결정을 주도한 김 정책실장에게 더 이상 한국 경제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그런 무능한 실력으로 집값, 환율, 물가 안정처럼 더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나. 이재명 대통령은 레버리지 ETF 참사의 주범 김 정책실장을 해임하고, 경제 라인을 전면 재정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