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내달 중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14일 언론공지를 통해 "한중 외교장관 교류 관련 중국 측과 실무적으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이행 등을 위한 왕 부장의 방한에 대해서는 환영한다"고 했다.
왕 부장은 내달 중 방한 일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이후 왕 부장의 방한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왕 부장은 방한에 앞서 지난 4월 북한을 찾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달 초 북한 방문 전 왕 부장이 먼저 북한을 찾아 정상회담 의제 조율 및 북중 양국 간 친선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왕 부장은 이번 방한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중국은 북중 정상회담 등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으며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 측은 중국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마련된 경제·문화 양자 협력에 대한 후속 조치 점검 등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