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당 코어(핵심) 지지층이 흔들리는 요인에 대해 "우리 전통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세력이 주류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많은 당원이 그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14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표적인 멸칭인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 등의 논란이 점점 커지는 것은 전통 지지층 사이에서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한 뿌리 공동체인데 어느 순간부터 그 뿌리를 자르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 전 대표는 "민주당은 민주당으로서의 정체성이 있는데, 저는 민주당이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개혁해야 성공했고 지지율이 올랐다고 본다"며 "개혁에 실패하면 혼란이 생기고 그런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검찰개혁은 오랜 당원들의 숙원이었고 하나의 징표이자 깃발 같은 것인데, 지금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당원들 사이에선 '이게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선 '민주당다운 민주당', 그리고 그 당을 지켜온 정청래가 부합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제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민주당에 입당해서 떠나본 적도 없고, 10년 전에 공천에서 탈락했어도 당의 깃발을 지키고 백의종군 선언을 했다"며 "저도 짙은 기억으로 남아있지만, 우리 민주당의 전통적인 당원들에게도 아로새겨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지금까지 저의 20년 민주당 생활이 함께 동고동락해왔던 이들의 생각일 것이고 나 자체가 핵심 코어 지지층이라 심리적 일체감이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