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취임 1주년(7.25)을 맞아 지난 1년간의 보훈부 성과를 점검하고 보훈 사각지대의 국가책임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권 장관은 24일 "지난 1년은 '정책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완성된다'는 믿음으로 보훈가족의 목소리를 제도적 변화로 연결해 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보훈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국가를 위한 헌신이 특별하게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보훈부는 이날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보훈 사각지대의 국가책임 강화 △국민과 함께 기억하는 국민통합 보훈문화 구현 △대한민국 보훈의 세계적 외연 확대를 꼽았다.
보훈부는 올해 3월부터 참전유공자 사망 후 홀로 남겨진 배우자를 위한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80세 이상이면서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인 배우자 약 1만7000명에게 월 15만원을 지원한다. 권 장관은 제도 시행에 앞서 대구지역 참전유공자 배우자 가정을 찾아 생활상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아울러 독립유공자의 사망 시점과 관계없이 손자녀까지 보상하는 등 독립유공자 유족 보상 범위를 확대해 오는 2027년부터 2300여명이 새롭게 혜택을 받게 된다. 고령화로 회원 감소가 심화된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등의 보훈단체는 유족 1명에게도 회원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보훈부는 지난 1년간 "보훈이 국민통합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독립·호국·민주의 희생과 공헌을 균형있게 예우했다"며 " 진영과 세대를 넘어 국가를 위한 헌신을 함께 기억하도록 했다"고 자평했다. 권 장관은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 묘소를 참배하고 기일에 대통령 추모화환을 비치해왔다.
세계상이군인 체육대회 '인빅터스 게임'의 2029년 대전 유치도 확정했다. 보훈부는 "한국이 아시아 최초 개최국으로서 보훈의료·재활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릴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영국에서 열린 후보국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발표자로 참여해 대한민국의 개최 의지와 대전의 인프라 역량을 설명하는 등 유치 활동을 주도했다. 이밖에도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재방한, 참전용사 유해봉환과 부산 유엔기념공원 안장, 유엔참전국과의 국제보훈협력을 확대했다.
보훈부는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 아래 정부 총지출 대비 보훈예산 1% 수준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보상·의료·복지·예우 전반에서 보훈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군 복무에 대한 정당한 인정과 미래세대 보훈교육을 확대하고, 2029 인빅터스 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