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경규가 뇌 건강 관련 콘텐츠를 찍던 중 치매 초기증상 항목에 자답하다가 당황함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65년 동안 쉬지 않고 사용해 온 중년 이경규의 뇌 정밀진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앞서 자신의 영상에서 발음이 어눌하다는 지적을 받아 건강 이상설이 나온 것을 알고 있다며 신경과 교수를 만나 뇌 건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경규는 담배는 끊었지만, 술은 끊지 못했다고 밝히며 "옛날에는 물건을 빨리빨리 찾았는데 요즘은 약간 떨어진다"며 걱정을 전했다.

신경과 교수는 "치매 초기증상이 첫 번째가 단기 기억력이 떨어지는 거다"라며 "입력이 안 됐으니까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수의 설명을 듣던 이경규는 '평소 같은 질문을 반복하냐'는 물음에 나지막이 "예"라고 답하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특히 이경규는 아무렇지 않게 "내가 아침에 뭘 먹었나", "점심은 먹었나" 하며 기억을 떠올리다가 이내 심각한 모습으로 촬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는 손에 땀이 나는 듯 바지춤에 손바닥을 문지르며 당황해하다가 "아, 된장찌개를 먹었군요"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촬영 약 한 시간 전에 점심을 먹었다고.
이어 이경규는 오늘 날짜를 묻는 말에 "오늘 26년도죠? 월드컵 때문에 안다"며 날짜와 요일을 전부 틀려 현장에 있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경과 교수는 "10점 만점에 6~7점으로 보인다. 치매 초기 검사를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검사를 권유했다. 이경규는 심장이 덜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제작진 카메라 앞에서 이경규는 "전에 담배 끊을 때도 '하 담배를 끊으면 무슨 낙으로 살지?'했는데 또 나름 다른 낙이 있는 거 같다. 너무 거기만 매달리면은 안 된다"며 "술도 한 달에 한 두 번으로 대폭 줄여볼까 생각한다. 또 지속해서 운동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구체적인 금주 및 운동 계획을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건강 챙기셔야 합니다" "주당 이경규의 금주 이야기 궁금하다" "술 끊고 롱런하시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