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대통령 속내 드러내…'연임 개헌'은 국민이 용납 안할 것"

정경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6.07.28 17:11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7.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대통령 연임 개헌 가능성에 대해 "문제는 결국 주권자인 국민의 선택"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정말 연임 개헌을 추진한다면 진정한 내란"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개헌을 하기 위해 조 의장에게 특별교육을 시켰던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보완수사권 폐지 때문에 대한민국이 떠들썩하다"며 "부동산과 관련해 '더불어근저당'으로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오늘 코스피가 11% 하락하면서 60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고 했다.

이어 "한때 장중 6000선이 깨지기도 했다. 외국인만 5조원을 팔았다"며 "이재명정부는 들어선 뒤 1년 동안 대한민국의 모든 시스템을 망가뜨렸고 주식 시장은 이제 지옥불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기) 1년도 무섭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4년도 길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그런데 대한민국을 얼마나 더 무너뜨리고 국민을 얼마나 더 고통에 빠뜨리려고 '이재명 연임'을 얘기하고 있나"라고 했다.

장 대표는 "5.18 정신,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등을 얘기할 때마다 (여권에서는) '원 포인트' 개헌을 얘기했다"며 "그 속내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슨 개헌이든 '이 대통령이 절대 연임을 안 하겠다'는 말만 하면 그 진정성을 믿고 개헌 논의에 착수하기가 더 쉬울 거란 얘기를 계속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절대 연임하지 않겠다는 말을 안 하더니 드디어 속내를 드러냈다"며 "결국 제가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연임을 하기 위해 5.18 정신, 선관위 개혁 등 여기저기 찔러봤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에서 개헌 논의를 추진한다면 어떤 대응 방안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앞으로 4년도 길다고 하는데 연임까지 하겠다면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이 용납하겠나"라고 답했다.

앞서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은 지난 제헌절에 국민께 제안드린대로 차분하고 담대하게 추진하겠다"며 "의장 직속 헌법개정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내년에 개헌 논의를 본궤도에 올려놓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임 개헌'에 대해 "국민의 선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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