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레버리지, 김민석·송영길 "송구 잘하겠다"…정청래 "金 책임"

김도현 기자, 김지은 기자
2026.08.12 14:31

[the3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정청래(왼쪽부터)·송영길·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8.12. photo@newsis.com /사진=김근수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촉발된 주식 시장 불안전성이 확대된 것과 관련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송영길 후보는 국민에게 사과하며 개선을 약속했고 정청래 후보는 김 후보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김 후보는 12일 SBS와 민주당 공식 유튜브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된 당 대표 후보자 3차 토론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ETF 논란에 대한 물음에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으로 (해당 상품 판매를 허용한) 국무회의를 제가 주재했다. 그런 의미에서 우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를 바로 중단시켰다면 더 큰 혼란이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 증시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더욱 잘 챙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를 야당 또는 여당 내부에서 정치공세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철저히 정책적으로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여당 일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때문에 약 60조원의 시총이 사라졌다고 한다. 많은 분이 허탈해할 것"이라며 "지금은 새로운 반전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기탁금을 3000만원으로 올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도 나쁘지 않으니 반전의 기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번 사태로 피멍 든 투자자가 많다. 팩트체크하자면 법령안이 처리될 당시 국무총리였던 김 후보가 국무회의를 주재했다"며 "신중해야 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김 후보가 '직접 지시한 바 없다'고 발뺌하고 있는데 오늘이라도 사과해서 다행"이라며 "주식은 신뢰가 기본이다. 이번 일로 문책할 게 있으면 강력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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