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 거제·통영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 돕겠다"

이태성 기자
2026.08.18 14:57

[the300]

[통영=뉴시스] 차용현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오후 폭우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시 봉평동을 찾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6.08.18. con@newsis.com /사진=차용현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남 거제·통영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에 빠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는 18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 당 원내대책회의 등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최근 호우 피해가 극심했던 경남 거제로 내려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공동주택, 옥포초등학교에 마련된 피해 주민 임시 대피시설, 아파트 인근의 싱크홀 발생 현장을 점검했다.

장 대표는 주민들에게 "국회로 돌아가서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안전 진단이나 피해 상황 점검이 조속히 마무리되고, 보금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대표는 대피시설에서 피해 주민들에게 "빨리 복구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을 최대한 빨리하겠다"라며 "불편하실텐데, 최대한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적십자 관계자에게는 샤워시설 확충 등도 요청했다.

장 대표와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통영 일대를 돌며 피해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거제·통영 지역에서는 광복절 연휴 기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남해안 폭우 피해와 관련해 정부·여당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통해 "남부지방에 물벼락이 쏟아졌다. 그 사흘 동안 민주당은 무엇을 했나"라며 "광주·전남에 200mm 폭우가 퍼붓던 그 시각, 바로 그 지역에서 당 대표 후보들이 마이크를 잡고 있었다. 같은 기간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내놓은 것은 수해 대책이 아니라 대법원장 탄핵 입장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에서 '대형 참사는 소위 보수 정권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했다"며 "재난마저 정권 탓으로 돌린 것이 대통령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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