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호르무즈 파병에 "결정된 것 없어"

정한결 기자, 이원광 기자
2026.09.04 12:59
(무산담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들. 오만 무산담에서 촬영, 2026년 7월 12일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무산담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국방부는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군 자산·병력을 파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정부가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 군 병력과 자산을 파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국회 파병동의안 제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국방부는 전날 관련해 "향후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하루 만에 '기존 입장이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원론적인 수준에서 협의해 온 것을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한 것"이라며 "결정된 것이 없다는 점에 방점을 두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선제 조건으로 해협 일대의 안정화를 내세워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안정화되지 않아도 파병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결정된 것이 없어 예단해 말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서 보고 있다는 말을 일관되게 해왔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한반도 대비 태세를 고려해 큰 손상이 있지 않은 범위 내에서는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전투 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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