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 외교 일정이 지나치게 많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연중에 해야 할 일정한, 정상 외교의 상수가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3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이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우리 정상이 연중에 가야만 하는 다자적인 계기가 여러 개가 있다"며 "상시적으로 있기 때문에 거의 매년 해야 한다"고 말했다. G7(주요 7개국)과 G20(주요 20개국),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SEAN(동남아국가연합), UN(국제연합)총회 등을 거론하면서다.
이어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근 국가를 방문하는 일정이 더해지는 배경도 설명했다. 위 실장은 "평소에 와달라고 하는 나라들이 많이 쌓여 있다"며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연계한 튀르키예 방문 등을 예로 들었다.
위 실장은 또 "주변의 주요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대미 외교는 당연히 정상이 오고 가면서 할 수요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과는 셔틀 외교에 따라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하는 일정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의 순방 동행 역시 통상적인 외교 관행이라고 위 실장은 밝혔다. 위 실장은 "그런 정상외교는 관행적으로 다 영부인을 수반한다"며 "APEC에 가도 영부인들이 오고 영부인 프로그램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너무 많다든가 영부인이 왜 가느냐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좀 공정하지 않다"며 "이러한 현상은 다음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어떤 정권이 맡든 간에 똑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