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조희대 국조, 탄핵 빌드업 1단계…李 공소취소는 쿠데타"

박상곤 기자
2026.11.02 09:53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조 대법원장) 탄핵 빌드업 1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재판 공소취소에 대해서는 "헌법을 뒤엎는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오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예산 심사 시간과 본격적인 공소취소의 시간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은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한 손에 조 대법원장 탄핵의 칼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공소취소 특검법이라는 칼을 쥐고 이 대통령 5개 재판을 없애기 위한 공소취소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법원장 탄핵을 곧바로 추진하자니 역풍이 두려워 그 근거를 찾겠다며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한다"며 "국정조사는 탄핵 빌드업 1단계"라고 했다.

이어 "국정조사로 탄핵 정국을 질질 끌고 장기화시키겠단 것"이라며 "민생을 외치더니 민생은 어디로 가고 탄핵이나 외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공소취소 특검법은 민주당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으로 이 대통령 5개 재판에 대해 조작기소라는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만들어내라는 하명 수사 특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게다가 지금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는 박균택·양부남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 공소취소 강경파"라며 "대법원장 탄핵과 특검으로 사법부를 탄압하고 공소취소 강경파를 장관으로 임명해 전면에 앞세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공소취소를 이뤄내고 말겠다는 의지"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공소취소는 헌법을 뒤엎는 쿠데타"라며 "권력으로 자신 재판을 없애는 특권 반칙이자 불공정의 상징"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정권은 내후년 총선이 가까워지기 전에 공소취소를 마무리하려 들 것"이라며 "무도한 공소취소 쿠데타를 저지하기 위해 모두 하나 돼 국민과 함께 맞서 싸워야 한다. 바짝 긴장하고 언행에 주의하며 비상 대응해야 할 엄중한 시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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