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출장조사를 진행한 8일, 도심에는 '석방'을 외치는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친박(친박근혜) 단체 모임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탄무국)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통령 석방' '탄핵무효' 등 구호를 외쳤다.
탄무국은 이날 집회에서 이달 5일 정당으로 출범한 '새누리당'을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새누리당 공동대표를 맡은 정광택 탄무국 대표는 개회사에서 "나라를 지키려는 애국국민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새누리당을 창당했다"며 "하나가 돼 이 나라를 바로잡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당대표 권영해 국민저항본부 공동대표는 "제도권에 영향을 미치는 정당을 가져야만 우리의 참정권과 권리를 지킬 수 있어 창당할 수 밖에 없었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인 우리의 저항운동은 대한민국이 존속하는 한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정광용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 회장은 차기 대통령이 새누리당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을 대표 주자로 소개했다.
조 의원은 이날 명확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지 않았지만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했다.
조 의원은 "종북 좌파, 얼치기 보수에게 정권을 넘기지 말자"며 "이제 (자유)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이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집회를 마치고 을지로입구, 을지로2가, 퇴계로 입구, 명동역, 회현4거리, 한국은행, 숭례문을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가는 경로로 행진한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06개 중대 8500여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다행히 별다른 과격 행동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같은 날 서울 광화문과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세월호 관련 행사가 열렸다.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세월호참사 3년인 올해 4월을 '기억과 다짐의 4월'로 명명하고 시민들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추모콘서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