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빵이 맛도 좋은 법. 식욕 떨어지는 여름, 예쁘고 화려한 색감을 가진 과일모양 빵이 눈길을 끈다.
◇예쁜 복숭아빵 '젤리 아냐?'… 이탈리아에서 즐겨먹는 '크림 샌드 쿠키'
진짜 복숭아와 똑같이 생긴 이 빵은 이탈리아에서 즐겨 먹는 ‘복숭아 빵’이다. 누리꾼들이 "젤리 아니냐"며 반문했던 이 빵은, ‘뻬스께 콘 크레마’(Pesche Con Crema·크림 복숭아)라는 일종의 샌드위치 쿠키로 이탈리아에서는 예전부터 자주 만들어 먹은 디저트다. 의외로 조리과정도 쉽다는 평이다.
조리과정서 우유에 레몬을 넣고 끓여 레몬 풍미를 살리고, 바닐라 크림과 복숭아 잼을 쿠키 사이에 발라 쿠키를 샌드위치처럼 겹친다. 크림과 잼이 샌드된 쿠키를 분홍 색소가 들어간 설탕에 굴린 후 민트 잎을 얹어 복숭아처럼 연출한다. 예쁜 외양처럼 맛도 좋다는 후문. 유튜브에 조리 설명 영상이 다수 올라와있다.
◇대만 '수박빵', 맛은 식빵맛…한국서도 만나볼 수 있어
무더운 여름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돌아올 듯한 ‘수박 빵’도 있다. 대만 북부 일란 지역 '지미스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수박 모양 식빵이 주인공이다.
지미스 베이커리 주인 리원파는 "대만의 무더운 날씨 때문에 어린이들이 즐겁게 빵을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미스 베이커리는 하루에 수박 식빵 100개를 굽지만 늦게 찾아온 손님들은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직접 대만을 방문해 '수박빵'을 먹어본 이들은 화려하고 예쁜 모양에 비해 맛은 일반 식빵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요즘엔 한국서도 수박빵을 만나볼 수 있다. 파주 베이커리 따순기미,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베즐리 등에서도 수박 모양 빵을 판매한다.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면 노프릴레시피(http://www.nofrillsrecipes.com)를 방문해 레시피를 참고할 수 있다.
◇사과 모형 같은 '사과 케이크'… 예쁘고 맛도 있어
'과일 모양 빵'이라면 모형인지 음식인지 모를 정도로 예쁜 사과빵을 빼면 아쉽다. 백설공주가 보면 바로 한입 베어물 듯한 ‘사과 모양 빵’은 케이크의 일종이다.
안쪽을 케이트 시트로 채워 넣은 뒤 생크림으로 표면을 둥그렇게 만들고 빨간 색소를 뒤덮어 진짜 사과처럼 만든 것으로, 세계 각국 베이커리에서 팔고 있다. 하지만 사과 모양을 그대로 재현한 외양과 달리 크게 '사과맛'이 나지는 않는다. 한국에서는 서울 한강진에 위치한 패션5 베이커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