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이 핵무기를 공격할 경우에 대비한 대피요령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민방공 대피훈련에서 핵무기 공격시 대피요령이 처음으로 소개됐다.
북한이 핵무기 공격에 나서 공습 경보가 발령될 경우 평소 위치를 확인 해둔 지하 대피소로 재빨리 대피해야 한다. 안전디딤돌 앱을 확인하면 주변 대피소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대피소를 모르면 지하철역이나 터널, 지하상가, 지하쇼핑센터 등과 같은 가장 가까운 지하시설로 재빨리 대피해야 한다.
핵무기는 폭발 시 막대한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열 복사선으로 30%, 폭풍으로 55%, 방사선으로 15%가 나오는데 피해를 줄일 곳은 지하시설 밖에 없다.
핵폭탄이 터졌을 시에는 섬광의 반대쪽으로 엎드린 후 입을 벌리고 눈과 귀를 막아야 한다. 이때 배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가 땅에 닿으면 지축의 움직임으로 장이 파열될 수 있다. 입을 벌리는 것은 고막이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핵폭발 시 발생하는 섬광을 직접 보면 시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눈은 가려야 한다.
핵폭발 이후에는 파편물 낙하가 멈출 때까지는 엎드린 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방사능과 낙진을 피해 콘크리트 건물이나 지하 깊은 곳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오염장소에서 멀수록, 그리고 신체 노출이 적을수록 안전하다. 대피시에는 비닐 옷이나 우산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안전장소로 대피한 이후에는 정부의 '낙진 종료 방송'을 기다려야 한다. 낙진의 방사능 수치는 7시간이 지나면 처음의 10분의 1로, 7시간의 제곱인 49시간이 지나면 100분의 1로 줄어든다. 핵폭발 발생 2주 뒤에는 처음의 1000분의 1 수준으로 방사능 수치는 내려간다. 이 때문에 대피소에는 최소 2주치 생존이 가능한 물과 식량을 준비해야 한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라디오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