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점차 후쿠시마(福島)산 식품 구매를 꺼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일본 소비자청의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식품의 방사성 물질 관련 12번째 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이 원산지인 식품의 구매를 망설인다는 이들은 5176명 중 646명으로 약 12.5%에 그쳤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사상 최저치다. 지난해 2월에 시행된 조사에선 12.7%가 구매를 망설인다고 답했었다.
이 조사는 20∼60대 남녀를 상대로 2013년 2월부터 반년이나 1년에 한번씩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 지역과 도쿄 등 대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된다.
산케이신문은 "후쿠시마현 주변의 △이와테현 △미야기현 등에서 난 식품 구입을 주저한다는 소비자의 비율도 2014년 8월 4차 조사 이후 계속 감소 추세다"라고 전했다. 일본 소비자청은 "원전 사고 피해지역이 원산지인 식품 구입을 주저하는 분위기가 희미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44.8%에 해당하는 일본인들이 "식품의 방사성 물질 관리 검사 제도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는 이전 조사의 36% 보다 8.8% 상승한 것이다. 소비자청은 "이 같은 답변이 왜 높아졌는지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면서 "향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13년 10월 일본 경제산업성은 후쿠시마산 농산물 등이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외면당하고 있다며 경제산업성 별관에서 후쿠시마 쌀, 과일, 술 등을 판매하는 행사를 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