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카오 반환 20주년을 맞아 18일부터 20일까지 마카오를 방문한다. 오는 20일은 마카오가 포르투갈에서 중국에 반환된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아편전쟁 틈타' 마카오 점령한 포르투갈
마카오는 원래 중국의 영토였으나 포르투갈의 점령하에 있다가 1999년 중국에 반환된 특별자치구다.
1553년 포르투갈이 중국 무역권을 얻으면서 일부 포르투갈인들이 마카오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1840년 아편전쟁이 발발한 후 포르투갈은 청의 패전을 틈타 마카오의 아오먼반도, 당쯔다오와 루환다오를 차례대로 점령했다.
이후 포르투갈은 청나라와 리스본의정서(1887년) 및 통상우호조약(1888년)을 맺어 이 지역에 대한 식민지배를 합법화했다.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된 마카오는 1951년 포르투갈 헌법 개정에 따라 본국에 편입되었으며 본국 정부가 임명하는 총독에 의해 통치되었다.
◇길고 긴 중국의 마카오 반환 과정
그러나 1955년 10월부터 중국은 마카오에 대한 영토 반환을 주장했다. 그러던 중 1967년엔 마카오에서 좌익계 중국인들이 폭동을 일으킨 사건을 계기로 중국의 영향력이 강화됐고 1976년 마카오 입법의회에 자치권을 부여하게 되었다.
이후 1979년 중국과 포르투갈간의 국교 수립 때는 마카오를 '포르투갈 통치하에 있는 중국영토'로 그 성격이 규정되었다.
중국은 1986년 6월부터 반환교섭을 벌이기 시작했고, 결국 1987년 양국이 베이징에서 마카오 반환협정인 '중화인민정부와 포르투갈정부의 마카오 문제에 관한 공동성명'을 체결하였다.
공동성명에 따라 마카오는 1999년 중국의 '특별구' 형태로 반환됐다.
당시 양국 정부는 마카오에 정권인계식을 실시했고, 중국은 마카오에 대한 주권행사를 회복했다. 동시에 '마카오특별행정구'가 정식 발족해 마카오는 50년간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이 되어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자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