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감염자 방문 지역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국내 확진자 이동 지역은 경기 고양시와 평택시, 서울 강남구 등이다.
28일 현재까지 국내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총 4명이다. 첫 번째 확진자와 두 번째 확진자는 외부 활동이 거의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항에서 발열 등이 확인돼 각각 '조사대상 유증상자'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세 번째 확진자의 경우 6일 동안 격리되지 않고 도심을 활보했고, 네 번째 확진자는 귀국 후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촉자가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던 국내 세 번째 확진자 A씨는(54·남)은 서울 일대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20일 귀국한 뒤 인천공항에서 불특정다수가 탑승하는 공항버스를 타고 고양시로 이동해 서울 강남을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했으며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의료기관인 '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은 지인 진료에 동행했다. 이후 인근 식당을 이용한 뒤 강남구 역삼동 소재 '호텔뉴브'에서 투숙을 했다.
23일부터 24일까진 한강변 편의점인 'GS 한강잠원 1호점'과 강남구 역삼동 및 대치동 일대 음식점, 글로비 성형외과 등을 방문했고 일산 소재 음식점 및 카페 등을 이용한 뒤 일산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국내 네 번째 확진자 B씨(55·남)가 활동했던 곳은 평택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한 뒤 지난 20일 귀국했고 21일 감기 증세로 평택시에 위치한 365○○의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25일 38도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365○○의원에 재내원했다.
이밖에 부산, 대구, 경기 의정부시와 용인시 등에 거주하면서 의심 증상을 보였던 환자들은 모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7일 부산에서 의심 증세를 자진 신고한 30대 여성 의심환자가 28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폐렴 증세를 보인 남성 2명(대구 거주, 경북 경산 거주)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15개월 영아와 20대 여성이 격리치료를 받다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의정부에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생후 27개월 남자아이도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경기 용인시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됐던 기흥 지역 30대 남성에 대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긴급 검체조사에 들어간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