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보험사 콜센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관련, 현재까지 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77명이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서 함께 근무하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기준 확진자 90명 중 77명이 콜센터 직원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3명은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로 파악됐다. 거주지별로는 서울 62명, 경기 13명, 인천 15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정확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와 같은 11층에서 근무한 콜센터 직원 207명에 대한 역학조사 및 검체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방대본은 해당 콜센터의 다른 층(7~9층)에서 근무한 직원 553명을 상대로 검체 검사 등을 실시해 추가 전파 규모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직원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콜센터가 위치한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의 13층 이상은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엔 140세대, 총 2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피스텔 거주자들 역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유증상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와 신천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다. 방대본은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 명단을 다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와 신천지 명단을 바로 대조해 확인할 수 있다"며 "조사를 진행 중이고 정리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구로 콜센터 관련 종사자 중에 신천지 신도 5명을 확인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방대본은 콜센터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서 "현재 서울시 즉각대응팀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들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선 CCTV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자료들을 보고 판단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