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40대 여성, 자가격리 중 완치됐다

최동수 기자
2020.03.12 13:11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2일 오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경상북도 지역대학 유학생 관리대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북 경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소를 가지 않고 자가 격리만으로 완치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977년생 여성이 2월29일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도 안가고 생활치료소도 가지 않았는데 자가 격리 중에 완치판정을 받았다"며 "건강한 사람은 격리되서 관리만 잘 하면 된다는 소식 전한다"고 말했다.

경북 확진자는 오전 11시 기준 전일대비 13명 증가해 1085명이 됐다. 완치환자는 23명이다. 경북의 신천지 신도 644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49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지사는 이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지역 피해주민에게 생계안정 지원을 비롯해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상ㆍ재정상ㆍ금융상ㆍ의료상의 특별지원을 할 수 있다.

이 지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생활안전지원을 해줄 수 있고 주거비나 교육비도 감면해줄 수 있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융자도 해줄 수 있는데 좀 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소비가 50%이상 줄었고 숙박업과 식당업 등은 70%이상 소득이 감소할 정도로 피해가 크다"며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북은 청도대남병원, 봉화 푸른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9일부터 2주 동안 사회복지시설 565개소를 코호트 격리시켰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다. 종사자와 환자 모두 외부 출입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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