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인파 '핼러윈' 이태원…오후 경찰 신고만 50건

세종=유재희 기자
2022.10.29 22:27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핼러윈 축제가 시작된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번 핼로윈 축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거리두기 방역 조치 없이 보내는 첫 핼러윈이다. 2022.10.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년 만에 '야외 노마스크'로 코로나19(COVID-19) 방역지침이 대폭 완화되자 핼러윈데이 주말을 맞이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에는 약 1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날 경찰은 핼러윈 기간 동안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할 것을 고려해 200여 명 인력을 투입, 주변 클럽과 술집 등 성범죄와 마약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는 경찰 추산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이태원역 해밀턴 호텔 뒤편 거리는 사람들로 넘쳤다. 저승사자와 같은 각종 귀신 분장, 스파이더맨 옷 등을 핼러윈 코스프레 복장들도 눈에 띄었다.

이태원을 찾은 사람들은 식당·술집 등 가게가 오픈하기 전부터 길게 줄을 늘어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울러 상처, 기괴한 모양 등을 그려주는 거리 아티스트들 앞에도 분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이태원역 북쪽 세계음식특화거리서부터 남쪽 식당 거리까지 대부분의 식당, 술집, 카페의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다. 인근 주차장도 6시가 되기 전부터 차로 이미 가득 찼다.

이날 악마 코스프레를 하고 이태원을 방문한 20대 천모씨는 "핼러윈을 즐기러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제 마스크 제한도 많이 완화돼서 분위기도 한번 볼겸 친구와 (함께) 나왔다"며 "3년만에 거리두기 완화된 제대로 된 핼러윈을 즐기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규모 인파가 이태원 인근에 몰리자, 경찰은 주변 클럽과 술집 등에서 마약 및 성범죄 관련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부터 핼러윈을 하루 앞둔 내일(30일)까지 이태원 인근에 일일 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변 클럽과 술집 등 성범죄와 마약 등을 놓고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용산구 이태원파출소에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12신고가 약 50건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핼러윈 기간 112신고 건수는 아직 확인이 안 됐지만 평소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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