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아파트 아파트!" 로제, 미 빌보드 핫100 '5위'로 '역주행'

김소연 기자
2025.01.14 15:05
로제 X 브루노마스의 아파트 앨범 사진/사진=유튜브 캡처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글로벌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노래 '아파트'가 미국에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14일 빌보드는 SNS(소셜미디어)에서 오는 18일 발표 예정인 빌보드 핫100 차트를 공개했다.

여기에서 로제의 '아파트'는 핫100 5위를 기록했다. 지난 11일에 이어 오는 18일 차트에서도 5위를 기록, 두 번째 5위다.

이 순위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다. 로제는 지난해 10월 아파트 음원이 발매된 직후, 빌보드 핫100 8위 기록을 세웠는데, 이보다 세 계단 높은 5위로 뛰어오르면서 스스로의 빌보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는 18일 발표 예정인 빌보드 핫100 차트/사진=빌보드 공식 SNS

로제의 아파트는 지난해 10월1일 공개됐는데, 술 게임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인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로제의 아파트 노래가 출시되자마자 멜론 등 전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면서 빌보드 핫100 진입과 동시에 8위에 올랐다. 로제의 '아파트'는 재미 요소에 쉬운 후렴구 등이 과거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오른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더 높은 순위까지 올라갈 것이 기대됐었다.

그러나 이후 로제의 아파트는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빌보드 글로벌' 등에서는 여전히 1위였지만 메인 송 차트인 '빌보드 핫 100'에서는 진입 2주차에 10위권 밖으로 밀리면서 아쉬움을 샀다.

이 노래가 발표된 지 2개월여가 지나면서 현재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는 빅뱅의 '홈 스윗 홈'이고, 로제의 아파트는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오히려 최근 순위가 다시 올라가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로제의 아파트는 3주 전 34위를 기록했다가 지난 11일부터 29계단 뛰어오른 5위를 기록했다. 오는 18일에도 5위를 차지하며, 음원 발매 직후보다 오히려 순위가 더 높아졌다. 로제의 아파트 빌보드 핫 100 차트인 기록은 총 12주가 됐다.

그동안 '핫 100'에 오른 K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원더걸스,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 르세라핌, 아일릿 등이 있다. 솔로 가수 중에는 로제, 제니, 씨엘 등이 있다.

로제와 듀엣을 선보인 브루노 마스는 현재 빌보드 핫100 10위권에 올라있는 노래가 총 2개다. 로제와의 듀엣인 아파트 외에, 레이디 가가와의 듀엣 'Die With a Smile'이 핫100 1위다. 아파트는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과 글로벌 차트에서는 오는 18일에도 1위다.

한편 핫 100은 모든 장르의 미국 스트리밍(공식 오디오 및 공식 비디오), 라디오 에어플레이 및 판매 데이터를 결합한다. 이에 핫100 차트는 실제 글로벌 음원 시장을 얼마나 잘 파고 들었는지 알 수 있는 음원 차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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